1. 코미디 영화의 정석 도굴 줄거리
영화 도굴은 흙만봐도 보물을 찾아내는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펼치는 유쾌한 영화 입니다.
초반 땅속에서 파묻혀 있던 동구를 찾아내고 그러한 동구는 천재 도굴꾼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됩니다. 그의 대범한 실력은 황영사 9층 석탑속의 불상을 훔치고, 그것이 자신이 훔쳤다고 버젓하게 알리고 가게 됩니다.
그런 불상을 비닐봉지속에 넣고 골동품가게를 돌아다니며 팔듯이 얘기를 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동구의 진짜 목적은 골동품가게 사장님이 아니라 그것을 더 높은값에 사줄 그런 인물이였습니다.
그 대상은 바로 돈이 엄청나게 많은 기업이 회장이자 골동품을 탈취하여 자신의 수장고에 쌓아놓고 그것이 훗날 팔기위해 계획한 상길입니다. 그런 그의 밑에서 일하는 윤세희(신혜선)는 상길이 시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일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상길은 골동품수집을 위해서라면 사람을 죽이는 것도 마다않는 그런 인물이였습니다.
사실 동구는 이러한 상길때문에 도굴꾼이였던 아버지와 같이 초반 땅에 묻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죽게되고 땅속에서 악으로 버텨 살아남은 것입니다. 그러면서 훗날 상길에게 복수하기 위해 초반부터 접근을 한 것입니다.
상길의 수하 광철이 불상을 중국의 바이어에 팔려는 순간 세희가 나타나 이를 저지하고 동구를 자신들의 골동품사업에 끌어들이게 됩니다. 이제훈 배우 특유의 알지만 어리숙한듯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이 깊었던 것 같습니다.
세희의 첫의뢰는 중국에 있는 고구려무덤에서 벽화를 훔쳐오는 것이었습니다. 동구는 도굴전문가 존스박사와 함께 떠나게 됩니다. 중국의 삼엄한 경비속을 뚫고 무덤속으로 들어가 존스박사의 조언과 함께 벽화를 뜯어내기 시작합니다. 벽돌로 되어 있어 모두 조각내야 하는 어려우 일이었습니다. 드디어 벽화를 손에 쥐고 떠나려는 순간 가이드의 돌변으로 이들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사실 가이드의 이러한 행동도 모두 상길의 지시였지만 어쨌든 벽화를 손에 얻은 동구는 이를 계기로 상길과 만나게 됩니다.
동구는 더 살벌한 복수를 위해 이번일은 좋게 넘어가기로 합의를 합니다.
동구의 다음 타겟은 선릉의 전어도를 제시하게 됩니다. 선릉은 한번도 도굴된적이 없었으며 오래된 자료를 보니 선릉의 왕과 왕비의 시신이 불태워지는 바람에 복원 시 왕실에 조선최고의 보검 전어도를 함께 묻었다고 알려줍니다. 보물이라면 눈이 돌아가는 상길은 당장 투자를 결심하고 동구는 인원을 모아 도굴작전에 들어갑니다.
선릉과 가장 가까운 노래방에 터를 잡고 땅굴을 파 들어가는 작전입니다. 중간에 경찰의 훼방도 있었지만 특유의 코믹함으로 이를 해결하고 결국 선릉의 무덤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카메라를 동원해 상길에게 생중계를 합니다.
그 시각 세희는 상길의 수장고를 탈취할 계획을 진행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지문을 따고 열쇠를 복제하여 상길이 도굴에 눈이 팔려있는동안 이를 갈취하려는 것입니다.
동구와 도굴꾼들 그리고 상길의 부하들은 선릉의 무덤안에서 옥신각신하기 시작합니다. 엎친데겹친격으로 비까지와 아수라장으로 전어도를 갈취하려는 부하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결국 상길의 앞까지 전어도 상자를 가져온 동구는 이를 직접 열게 상길에게 제안을 합니다. 무덤안쪽으로 들어가 전어도를 확인하려는 순간 빈상자가 눈앞에 펼쳐지게 됩니다.
사실 동구는 모든것들이 다 계획적인 거짓말이였던 것입니다. 전어도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이를 시행하는 동안 상길의 수장고를 자신의 다른팀과 함께 털었던 것입니다.
세희도 수장고를 확인한 순간 모든것을 도둑 맞았다는 것을 알고 분을 삼키지 못하게 됩니다.
동구의 계략으로 무덤에서 아침까지 맞이한 상길은 언론에 이모든게 퍼져 잡혀가게 되고 세희의 이름으로 모든 골동품들을 나라에 기증하게 되어 언론의 인터뷰를 하게 되는 세희 입니다.
동구는 새로운 도굴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게 되며 영화는 마무리되게 됩니다.
2. 감상 포인트
코미디 이지만 한국에서 일어나는 도굴의 폐해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더불어 배우들의 찰진 코믹연기와 탄탄한 스토리로 영화의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한국코미디영화를 즐겁게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이영화 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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